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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서 인질극…권총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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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경찰관 총 빼앗아 동료기사와 결혼 앙심

29일 밤 11시50분쯤 칠곡군 지천면 ㅅ모(32)씨 집 거실에서 김모(36·대구 수성구 파동)씨가 ㅅ씨의 가족과 출동한 경찰관을 공기총으로 위협해 인질로 잡고 경찰과 5시간 동안 대치하다 경찰관에게서 뺏은 권총으로 자살을 기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밤 술에 취해 공기총을 들고 찾아와 ㅅ씨의 가족 3명을 위협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박모 경장 등 경찰관 2명도 공기총으로 위협해 3·8구경 권총 한정을 뺏고 인질로 잡았다는 것.

이후 김씨는 거실의 가스레인지 밸브를 열고 폭파하겠다며 경북경찰청 기동타격대 등 경관 50여명과 대치하다 이튿날 새벽 4시5분쯤 ㅅ씨의 아버지와 경찰관 1명을 풀어준 뒤 5시35분쯤 뺏은 권총으로 자신의 배를 쏴 자살을 기도했다.

경찰은 택시운전기사인 김씨가 지난해 11월 짝사랑하던 여직원 이모씨가 동료 택시기사인 ㅅ씨와 결혼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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