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 대전.충남대회 역시 이회창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로 막을 내렸다. 이 후보는 83.6%인 1천643표를 획득, 누계득표에서 75.6%인 1만995표를 얻었다. 반면 2위인 최병렬 후보는 7.8%인 153표에 그쳐 누계 14.3%인 2천82표에 불과했다.
두사람간의 득표차가 8천913표에 이르면서 이 후보는 2일 광주.전남대회와 4일 경기 대회에서도 종전과 같은 70%이상의 득표를 계속할 경우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부영 후보와 이상희 후보는 이날 6.3%(124표), 2.3%(45표)를 얻었다.
이같은 판세때문인듯 이날 경선 열기는 눈에 띌 정도로 가라앉았다. 투표율은 지난 28일 전북경선에 이은 최저치인 56.1%에 불과했으며 이 후보에 대한 공격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대신 후보들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불씨를 지핀 정계개편론에 대해 연설의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이회창 후보는 "DJ의 상속자라는 여당 후보가 신민주대연합이란 정계개편을 추진한다고 한다"며 "정권연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야당을 파괴하려는 음모를 단호히 분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렬 후보도 "적은 가능한한 적어야 하고 우리 편은 많을수록 좋다"며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나 박근혜 의원, 김영삼 전 대통령 등과 뭉쳐 나가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지론인 야권대통합론을 거듭 역설했다. 반면 이부영 후보는 "보수층과 영남지역만 갖고 정권교체를 할 수 없으며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세력도 있어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회창 후보의 측근 인사가 JP를 영입, 총재로 만들려한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는 데 당장 그만둬라"고 요구한 뒤 노 후보에 대해서도 "개혁을 내세우는 사람이 또 다시 실패한 상왕(양김)을 모시고 놀음을 하려는 모습을 보니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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