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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씨 정치자금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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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현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4일 권노갑(구속) 전 민주당 고문이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을 통해 받은 5천만원 외에 진씨로부터 추가로 받은 금품규모를 캐고 있다.

검찰은 권씨가 재작년 3월께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를 두차례 만나 진씨로부터 받은 5천만원 중 일부를 전달받은 정황을 확보, 구체적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최씨를 금명간 재소환, 권씨에게 전달한 액수와 당시 정황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이기로 했으며, 필요할 경우 권씨와 대질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오는 6일 진씨 돈 1억원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방림 의원을 소환하는 등 진씨 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된 다른 정치인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권씨와 같은 유력인사의 금품수수 혐의가 확인된 것은 없지만 권씨와 김방림 의원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될지 여부는 자신할 수 없다"고 말해 광범위한 내사가 진행중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이 2000년 4.13 총선 당시 진씨에게 접근, 특수사업비 명목으로 제공받은 돈의 명목과 사용처를 추적중이다.

서울지검 공안1부(박철준 부장검사)는 권씨의 구속에 따라 재작년 8.30 민주당최고위원 경선 당시 김근태.정동영 의원에게 경선자금 2천만원씩을 제공한 부분 등 권씨의 정치자금 조성 경위 및 출처 등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 의원의 회계책임자 및 지역 선관위 직원 등을 상대로 영수증 처리 및 선관위 신고여부 등을 확인중이며, 내주 중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권 전 고문은 재작년 7월초 서울 평창동 집에서 진씨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 조사무마 등 명목으로 김은성 전 차장을 통해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날 구속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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