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원 폭력.왕따 불안 어린이보험으로 걱정 '뚝'

최근 어린이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부모의 마음은 불안하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아이를 직접 보살필 시간이 적은데다 학교에 입학해도 학원폭력과 왕따 걱정으로 부모의 근심은 이어진다.

그래서 다치기 쉽고 환경적응력이 부족한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대다수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에서 취급하는 어린이 보험 상품은 상해보장은 물론 소아암 등 질병, 골절, 화상, 폭력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한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를 비롯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과 납치, 유괴 등을 보상해주기도 한다.

보험료는 월 3만~5만원대이며 가입연령은 0~19세. 출산 전에 가입하면 태아의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자녀가 여러 명이어서 상품을 각각 가입하기 부담스럽다면 한 상품으로 자녀 모두가 혜택받는 상품을 고려할 만하다.

어린이 보험 가입자가 실제로 혜택을 받은 항목은 '의료비'가 가장 많기 때문에 상품을 선택할 때 의료비가 어느 정도 지급되는지를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특히 취학연령의 어린이는 유아기보다 골절.상해 사고위험이 높으므로 이를 중점 보장하는 상품이 적절하다. 각 상품의 '학교생활 중 발생한 사고 보상'항목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주의할 점은 선천성 질병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 보험사가 공통으로 내놓은 '폭력피해보상'항목도 고의 또는 의도적으로 폭력에 가담해 다친 경우는 제외된다.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시 피해를 보상한다는 항목도 원인이 '식중독'으로 판명될 경우에만 해당된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