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조각가이자 서양화가인 이강자씨가 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5세.경북여고,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이씨는 대구와 뉴욕을 오가며 30여차례 개인전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그는 90년대 뉴욕에서 해나-켄트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오빠인 이강소 작품전을 여러차례 열었고 영화배우이자 화가인 안소니 퀸 등 뉴욕화단의 유명 작가들을 국내에 자주 소개했다.
지난해 5월 서울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생명과 존재에 대한 사유를 다룬 설치작품 'Who am I?'를 발표했던 그는 올초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유족은 1남1녀(미국거주). 발인=9일 오전10시 경북대병원 영안실. 장지=경북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선영. 053) 420-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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