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5로 뒤진 7회초 무사1.2루. 삼성은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경기 초반 좋은 찬스를 여러 번 놓친 삼성으로서는 반전이 필요했고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이승엽이었다.
LG는 원 포인트 릴리프로 좌완 유택현을 마운드에 올려 승부의 고비를 넘기려 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볼 카운트 2-1에서 가운데서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어 나온 마해영과 진갑용도 LG의 바뀐 투수 장문석에게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기회는 날아가 버렸다.
10일 열린 잠실 경기에서 삼성은 만자니오-류택현-장문석으로 이어진 LG 마운드에 봉쇄당해 올 시즌 첫 영패를 당했다.
삼성은 1회말 선발 강영식이 LG 첫 타자 마르티네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상대 기습번트와 희생번트를 제대로 처리 못해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 홍현우의 희생 플라이와 조인성의 우전 적시타로 2실점했다.
삼성은 3회 최동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4회와 6회에도 1점씩 내줘 패배의 늪에 빠져들었다.삼성은 볼넷 6개와 안타 8개를 기록, 6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가 나가는 등 기회가 끊이지 않았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LG전에서 부진을 보였듯이 이승엽이 지난 7일 만루홈런을 친 이후 침묵을 지키는 사이 한화의 송지만은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 투런 홈런을 날려 시즌 16호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려 이승엽과 4개 차로 간격을 벌리는 한편 31경기에서 16 홈런을 기록하는 무서운 페이스로 홈런 신기록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투하며 통산 149승을 올린 송진우의 호투까지 더해진 한화는 두산을 3대1로 눌렀고 최하위 SK는 기아를 2대0으로 꺾었다. 하위권 팀들이 분전한 이날 경기에서 롯데마저 이대호의 끝내기 3점포로 현대를 5대2로 물리쳤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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