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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돋친 TFT-L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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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가 수출 효자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는 얇고 가벼워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 모니터 화면장치로 인기를 끌면서 최대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이 분야는 국내업체인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LG필립스는 지난해 업계최초로 15.1 인치 모니터용 TFT-LCD 제품이 판매량 400만 대를 돌파했고 삼성전자도 올해 'TFT-LCD 월생산 100만개 돌파' 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에 따라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가 브라운관(CRT)을 밀어내고 디스플레이 장치 수출 1위 품목에 올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는 30억 달러 안팎의 CRT를 수출한 반면, TFT-LCD 수출액은 39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는 최대 70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 규모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중 TFT-LCD는 LCD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D램 반도체, 자동차 등과 함께 최대의 전략 상품으로 손꼽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TFT-LCD의 가격 또한 치솟고 있다.

15인치 모니터용의 경우 지난해 9월 202달러까지 떨어졌던 것이 작년 12월 225달러, 올 3월 248달러로 치솟았고 현재 25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노트북PC용 14인치 패널가격 역시 작년 10월 176달러에 불과했으나 작년 12월 183달러, 올 3월 218달러를 지나 현재 252달러까지 상승했다.

관련업계는 "TFT-LCD는 얇고 가벼워 노트북PC, 데스크톱 액정화면장치용으로 널리 인기를 얻고 있으며 휴대폰과 PDA, 차량용 항법장치 등으로 사용이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 TFT-LCD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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