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1명꼴로 코골이를 앓고 있으며, 코골이는 집중력장애 등을 초래해 청소년 학습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대 안산병원 수면호흡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은 최근 서울 강남지역 10개 고교생 3천871명(남 2천703명, 여 1천168명)을 대상으로 코골이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평균 코골이 유병률은 11.2%로 조사됐다.비흡연자(3천405명) 중 10.4%(353명)가 코골이를 앓고 있는 반면, 흡연자(466명)의 경우 17.2%(80명)가 코골이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담배를 피우면 코골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학급석차 25% 이상인 상위권 학생(959명)중 9.9%(95명)가 습관성 코골이를 앓고 있는 반면 학급석차 25% 이하인 하위권 학생(1천61명) 중에서는 13.9%(147명)가 습관성 코골이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 교수는 "이번 조사는 청소년 코골이가 기억력 장애와 집중력 장애를 일으켜 학습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잠 만큼 피로회복에 좋은 것도 없으므로 코골이 증상은 조기 치료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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