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 두레패 아십니까?

우리 문화를 찾기 위한 문화운동 모임인 '우리 모든 문화 두레패'가 세계로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1998년 초.중.고.대학생을 포괄하는 연합동아리였던 이 모임은 지난해 경북 성주군에 공동 문화활동공간인 북극성학교(회장 도명섭)를 마련했고, 인터넷 문화대학교(http://cafe.daum.net/intercollege), 세계청년 배낭여행단(http://cafe.daum.net/travelculture) 등을 조직, 활발한 문화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작업은 우리의 참문화 찾기 운동으로 각종 문화관련 전시회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프로그램 개발, 현장답사를 통한 문화체험 등이다.

최근에는 활동범위를 세계로 넓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세계한민족 청년 네트웍 구축에 나서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는 인터넷 문화대학교를 통해 구심점을 만들고, 세계청년 배낭여행단(회장 서병목, 이광열.경북대 2년)을통한 친구사귀기, 나아가 해외미래학교 개설을 통한 한민족 하나 묶기 작업에 나선다는 것. 그 첫 작업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세계청년배낭여행단의 '한.중 청년문화 교류단'의 중국 방문이다.

'스스로가 변하는 주체적인 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7~8월(1차 7월1~29일,2차 7월15~8월12일, 3차 7월25~8월8일)에 이뤄지는 '세계 청년들을 친구 만들기와 민족역사 찾기'. 2~4주에 걸쳐 중국어 어학연수, 홈스테이 및 기숙사 생활, 조선족 동포 친구 사귀기, 중국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오전7시부터 밤 10시까지 각종 수업중심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으며 서점이나 공공기관, 목욕탕 방문 등 중국인의 실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몇몇 이벤트도 포함돼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위해 요녕발해대학과 요녕성 조선족 사범학교, 동광고등중학교, 요녕성 심양시 조선족 마을 만륭촌과 중국어 연수 및 기숙사와 홈스테이, 각종 강의 협약을 마쳤다. 1992년 창립된 발해대학의 경우 조선족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선족 인사들이 창립한 중국최초의 민영대학이다.

서병목 배낭여행단 회장은 "건강한 여행문화 창조와 외국의 대학들과의 문화경쟁을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배낭여행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러시아.일본.몽골.티벳 등지로 떠나는 배낭여행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문의:세계청년 배낭여행단 053~955-6413, 016-531-0531.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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