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성 수막염이나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올들어 처음 검출돼 어린이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3~4월 대구, 서울 등 전국 각 병·의원에서 의뢰한 111건의 어린이 무균성수막염 환자의 가검물에서 6건의 엔테로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엔테로바이러스는 주로 봄부터 여름철사이에 15세 미만의 아동에게서 산발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무균성수막염(급성으로 발열, 두통, 구토가 주증상), 수족구병(입안, 손, 발에 수포성 물집 등을 일으키는 질병)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이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엔테로바이러스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대변으로 바이러스를 대량 배출하므로 개인위생상태가 나쁘거나 식수등이 오염되면 쉽게 확산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달서구 한영한마음연합소아과의원 손찬락 원장은 "감염시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예방백신도 개발돼 있지 않아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을 끓여먹는 등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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