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행중 TV시청 위험천만

월드컵을 앞두고 차량용 액정 TV나 VCD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직업상 차량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운전자들이 뮤직비디오를 시청하거나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차량에 액정 TV 등 영상설비를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문제는 주행중 TV 등을 시청하는 행위가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아직 마땅한 단속법규가 없어 법적 제재도 곤란하다는 것이다. 운전자라면 주행중 주행방향과 상관없는 곳에 시선을 빼앗기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천만한 행동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담보로 생사를 넘나들며 영상물을 시청하느니 현장감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라디오를 청취하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 수위권 국가의 불명예를 씻고 교통안전 월드컵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서라도 주행중 영상물 시청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김영균(대구시 범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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