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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문화월드컵-(8)대구박물관 전통복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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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두고 국립대구박물관이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우리 전통복식관련 유물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았다.

뼈바늘.청동단추 등 선사시대 유물 전시를 비롯해 고구려 고분벽화.신라토용.백제사신 등의 복식을 재현하고, 황룡포.적의.황원삼.각종 흉배 등 장엄하고 화려했던 조선시대 궁중복식을 다양한 장신구와 함께 선보인다.

25일부터 월드컵 기간을 거쳐 8월 4일까지 열릴 '한국 전통복식 2천년전'은 그래서 내외국인들이 우리 복식의 변천과정을 살펴보는 귀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시유물도 180여점에 이른다.

특히 중요민속자료 65호인 흥선대원군이 사용한 기린흉배와 황후의 의례복인 적의를 만드는 원본이었던 적의본(중요민속자료 67호)을 전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6월 9일 오후 2시부터는 화려하고 장엄한 궁중 혼례모습을 재현하며, 5월말부터 한달간은 안동포 직조과정을 15회에 걸쳐 시연한다. 생활주변의 원료를 사용했던 우리 조상들의 천연염색도 전시기간 동안 재현하면서 관람객들의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며 국왕과 왕비의 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윤성용 학예연구원은 "이번 전시회는 대구에서 열리는 최초의 한국 복식 변천사 특별전이면서 평시에 보기힘든 귀중한 복식과 관련된 유물이 전시된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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