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음주 증시-우량주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을

급락하던 국내 주식시장이 반도체 가격 상승,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등에 힘입어 20일 이평선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 넣어주며 한 주를 마감했다.

최근 증시 상승에 대해 추세 반전이냐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냐 의견이 분분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동안 증시를 압박하던 체계적 위험들이 줄어들고 있고 수급 요인이 개선되면서 지지선이 구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거래소 시장에서 갭을 동반한 '적삼병'(양봉이 3개 연속 등장하는 것)이 출현한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반인들이 연일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하락 추세때 상단 부분인 이 지수대에서는 급등보다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단기적 관건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하락 추세때 상단 부분에 있는 미국 증시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일 것이다.

현재 시장의 주도권은 기관들이 장악하고 있으나 현 지수대에서 전통적인 매매 형태의 변화를 보여왔던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과 과도한 프로그램 매수 잔고의 변화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다음주에는 추격 매수보다 반등시 주변주를 정리한 뒤 조정시 핵심 우량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월드컵 수혜주와 대표적인 2/4분기 실적 호전예상주인 철강.유화주의 저점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 원화 강세 수혜주 중심의 매매도 바람직하다 생각한다.

미래에셋증권 대구지점 강대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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