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경씨 석탄일 기념 시낭송회
'오십년 세월이 불반짝 사이인데(五十年光石火中)/ 영예도 치욕도 모두 헛것이로세(人間榮辱摠虛空)/ 허허허 오늘 아침 훌훌 떠나니(今朝大笑飄然去)/ 한벌 승복 행장인데 만리에 바람일세(一衲行狀萬里風)'
여한경 시인이 석탄일을 기념하는 괄허(括虛)대사의 번역시 낭송회를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내 전통찻집 차하늘에서 열었다.대구문학아카데미(회장 정숙)의 도움으로 열린 이번 시낭송회에는 곽홍란(한국시낭송인협회장).김종진(영우한시회부회장).하정진(대구향교한시회원)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여수의 한시와 번역시를 낭송했다.
괄허대사는 18세기 한국 불교문학의 한 주역으로 시(詩)와 사(辭).기(記).문(文) 등 160여편이 담긴 괄허집(括虛集)을 남겼는데 여 시인이 최근 그 문집을 역주(譯註)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청룡암 헌다례.바라무 봉축행사
한국불교 태고종 청룡암(주지 원조.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은 부처님 오신 날인 19일 헌다례와 바라무.나비무 공연 등 특별한 봉축행사를 가진다.
헌다례는 부처님께 차를 올리는 전통 불교의식으로 산조 대금의 연주와 함께 진행되며, 신도회 불자들이 올리는 바라춤공양인 바라무도 보기드문 의식이다.청년 보리회의 사물공연도 이어진다. 053)768-6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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