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산업기술개발 자금' 및 '산업기반 기금'의 융자금리가 높아 지역업체의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소재 개발 등 연구개발을 위한 사업지원 자금의 경우 지역 업체가 실질적 혜택이 없다는 이유로 활용을 꺼려 국고지원이 유명무실하다.
산자부는 지난해 산업기술개발 융자금중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의 신소재 및 신제품 개발사업 지원에 총 40억원을 책정했으나 1개 업체만이 9억8천만원을 사용했다또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산자부로부터 자금운용을 위임받은 지역 산업기반 기금도 업체 활용도가 절반 가량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지난해 산업기반기금중 지역 생산성향상 자금으로 132억원, 염색시설도입 자금으로 30억원을 각각 배정받았으나 지역 업체는 이중 75억원과 22억3천만원을 각각 활용했다.
이들 기금의 융자금리는 지난해 1월 6%, 3월 5.75%에서 12월 5%까지 내려왔으나 올해 1월 이후 지금까지 5.91%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업계는 "정부지원 융자금리를 5% 미만으로 낮춰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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