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대학들이 총장 직선제를 채택하고 있으나 대학 교수.교직원.학생들의 과반수가 선출방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북대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이태기.44)는 21일 전국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에서 전국 24개 국.공립대학의 교수.교직원 등 1천3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장후보자 선출제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행 총장선출방식에 대해 '불만'이라는 응답은 52%인 반면 '만족한다'는 12.3%에 그쳤다.
또 총장 직선제에 교수.직원 등 각 구성원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교수 91.4%, 직원 81.15%, 학생 51.5%가 찬성했으며 총장의 외부영입에 대해서는 '찬성'이 77%로 '반대' 20.5%보다 훨씬 많았다.
응답자들은 또 총장 직선제의 장점으로 '자율화 신장'(55.2%), '여론수렴 가능'(48.7%)을 선택했으며 '파벌 조성 등 공동체 분열'(83%), '학내 보직의 총장선거와 연계성'(52%) 등을 단점으로 꼽았다.
총장 임기에 대해서는 4년 내외로 해야한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으며 재임 횟수는 '단임'이 46.3%로 가장 많은 가운데 '중임' 32.6%, '무제한' 20.3% 순이었다.
바람직한 총장의 연령은 '51~60세'가 65.8%로 가장 많았고 '41~50세'가 15.5%로 뒤를 이었다. 총장에게 필요한 자질로는 재정확충 등 경영능력이 85.1%로 가장 많았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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