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축구팬을 열광케하는 월드컵 스타들에게는 이름값에 걸맞은 상이 수여된다우선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는 MVP로 선정돼 '골든볼'이 주어진다. 아디다스사가 후원하며 각국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친 브라질의 호나우두는 기자단 투표에서 우승국 프랑스의 지단을 제치고 '골든볼'을 받았다.
골든볼 제도가 시행된 것은 지난 82년 스페인대회. 이 대회 최고의 스타였던 이탈리아의 파울로 로시가 첫 영예를 차지했다.
이어 86년 멕시코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영웅 마라도나,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선 이탈리아 스칼라치, 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의 호마리우가 골든볼의 영예를 차지했다.
월드컵의 득점왕에게는 골든슈가 돌아간다. 지난 프랑스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수케르가 6골로 득점 1위에 올라 골든슈를 안았다. 골든슈 제도도 지난 82년 스페인대회부터 시상하기 시작했다.
스페인대회에서는 로시가 골든볼과 골든슈를 함께 차지했다. 멕시코대회에서는 잉글랜드의 리네커(6골), 90년 이탈리아대회 때는 홈팀 이탈리아의 스칼라치가 6골로 골든볼과 함께 이 상을 받아 우승컵을 독일에 넘겨준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94년 미국대회에서는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와 살렝코(러시아)가 6골로 공동수상했다.전설적인 골키퍼인 야신(구 소련)을 기리기 위해 만든 '야신상'은 94년 미국대회부터 도입됐다.
실점률은 물론 슈팅방어 횟수, 페널티킥 허용률 등을 종합해 그야말로 최고의 골키퍼를 뽑는다. 지난 프랑스대회에서는 프랑스의 바르테즈가 그 영광을 차지했다.이와 함께 FIFA는 깨끗한 매너를 보인 팀에 페어플레이 트로피를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부터 시상했다.
또 관중들에게 가장 어필한 팀에 주는 인기상은 94년 미국월드컵부터 제정됐다.경기시작 후 최단시간에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가장 빠른 골'은 공격축구를 장려하기 위한 상이다.
지난 프랑스월드컵에서는 파라과이의 아얄라가 전반시작 1분만에 득점함으로써 이 상을 받았다.
94년 미국대회때부터는 올스타상이 만들어졌다. 마스터 카드가 스폰서로 나서 FIFA 기술분과위원회와 함께 선정하며 선정된 올스타팀은 각종 자선사업에 나서고 있다.또 우승팀 선수들에게는 40개의 금메달을, 준우승팀에는 40개의 은메달이 수여된다.
한편 50만 스위스프랑의 값어치가 있다는 FIFA 월드컵은 우승국의 축구협회가 보관했다가 다음 대회 조 추첨이 끝나면 반납하고 영구히 소유할 같은 크기의 복제품을 받는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