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사 주최 제5회 한국가톨릭문학상 수상자에 시인 조창환(56)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조창환씨의 시집 '피보다 붉은 오후'. '피보다...'는 시인 자신이 중병의 위기와 고통을 넘기며 느낀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았다.
힘든 현실을 이겨내고 "하늘과 내통하는 지붕을 갖고 싶다"고 한 그의 시에 나타난 가톨릭시즘은 득의(得意)의 경지라는 평. 시의 본질적인 언어 미학과 아름다운 서정성에 신앙적인 가치를 잘 용해시켰다는 선정평을 받았다.
시인 조창환은 현 아주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84년 시집 '라자로 마을의 새벽'이후 '한국 현대시의 운율론적 연구', 지난해 '피보다 붉은 오후' 등을펴내는 등 문학활동에 전념해오고 있다. 시상식은 22일 오후4시 서울 한빛은행 본점.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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