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경찰서는 이달말 관내 달구벌대로 노면공사 완공에 따라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과속 단속카메라 추가 설치 및 음주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23일 달구벌대로가 10차도로로 완전개통됨에 따라 범어동 삼오맨션앞, 2군사령부 후문,효신네거리, 지산삼거리, 고산 정수장, 연호고가도로 등 관내 6곳에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교통사고 발생 위험지역에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집중 배치, 단속키로 했다.
또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2시간씩 하루 2차례 강도높은 음주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수성경찰서 한 관계자는 "지하철공사로 도로상태가 열악, 운전자들이 의식적으로 주의하며 과속운전을 자제했지만 앞으론 도로여건이 좋아져 과속운전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가 늘 것으로 보여 경찰의 집중단속은 물론 운전자들의 의식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하철2호선 공사전인 96년 56명, 97년 58명이던 관내 교통사망사고가 98년 35명, 99년 31명, 2000년 32명, 2001년 33명으로 공사후엔 절반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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