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명창 만정 김소희(晩汀. 金素姬.여.1917~1995)선생의 전북 고창군 흥덕면 사포리 생가가 21일 복원됐다.
고창군이 향토문화자산 발굴 사업비 7천300여만원을 들여 추진한 선생의 생가는 부지 982㎡에 연건평 60.5㎡ 규모의 초가로 자연석 주초 위에 지은 안집과 헛간 2채이다.
12살 때까지 이곳에서 산 선생은 당시 판소리 대가 송만갑 문하에 입문했고 15살 때 제 1회 춘향제전 명창대회에 장원으로뽑히면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으며 정정렬.박동실선생 등에게 판소리 다섯바탕과 가곡, 거문고와 무용, 서예 등을 익힌명인이었다.
1963년 중요무형문화제 5호로 지정된 선생은 판소리 김소희제를 창제했고 국악학교를 설립한 뒤 후진 양성에 힘써 현재 활동하는 소리의 대가들은 거의 선생의 제자들이다.
군 관계자는 "선생의 생가는 주민들의 고증을 거쳐 착공 6개월여 만에 준공됐다"며 "생전의 유품과 기록물 등을 모아 전시하는 작은 기념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은 현존 판소리 여섯바탕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桐里 申在孝.1812-1884)선생을 비롯 구 한말의 여류 국창 진채선(陳彩仙.1847-?)을배출한 소리의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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