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브라보 월드컵-월드인 등 숙박시설 예약 쇄도

월드컵 D-7. 외국관광객들이 대구로 밀려들고 있다.월드인은 물론 대체숙박시설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예약 행렬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식 숙박대행업체 바이롬사의무더기 예약 취소로 홍역을 치렀던 지역 호텔업계도 경품마련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23일 현재 외국인의 월드인 예약 객실수는 313실(559명)로 지난 4월말 160실에 비해 2배가량 껑충뛰었다.미국, 덴마크, 슬로베니아 등 대구에서 예선경기를 치르는 나라들은 물론 영국, 일본 등지에서도 예약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대체숙박시설에도 외국관광객 예약이 줄을 이어 팔공산 대구은행 연수원 경우 6월 2~30일까지 중국관광객 280명, 슬로베니아 관광객 80명 등 500여명의 외국관광객들이 예약을 끝냈다.

대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원에도 23일부터 이틀간 세네갈 응원팀 140여명이 도착했고 세네갈 선수단 45명은24일부터 6월 9일까지 월드컵경기장 부근 새한 연수원에 머무른다.

6월 3일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한류-한류(韓流-漢流) 스페셜쇼에는 2천여명의 중국인이 몰려온다.지역 호텔들도 이런 분위기를 이용 외국인관광객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터불고 호텔 경우 지난 15일부터 월드컵 서머 페스티벌, 캐나디안 재즈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월드컵 이벤트 개최와 함께 월드컵 기간 중 호텔을 찾는 외국관광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50인치 평면 TV, DVD 플레이어 등 경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랜드 호텔도 객실마다 인터넷 전용선을 깔고 컴퓨터 60여대를 추가 설치했다.오는 30일 개관식을 갖는 호텔GS프라자는 월드컵 기간 중 슬로베니아 선수단 팀을 유치하는 것을 비롯해 6월 중순부터 경주지역 호텔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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