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13 접전지 판세 어떻게-(8)문경시

매일신문과 안동MBC는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지난 20일과 21일 청송과 문경지역 성인남녀 509명, 814명을 대상으로 청송군수.문경시장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의 신뢰도는 95%이며 오차범위는 각각 ±4.34%, ±3.43%다.

▼조사결과=한나라당 신현국 후보가 한발 앞서고 무소속 박인원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단순 인물 지지도에는 신 후보가 28.9%로 박 후보(18.4%)와 10%의 격차를 보였으며 민주당 최주영 후보는 5.7%의 지지도를 얻는데 그쳤다. 그러나 무응답층이 절반에 가까운 47.1%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당을 대입한 후보 지지도는 신 후보가 38.7%, 박 후보가 17.4%로 두 후보간 격차가 두배 정도로 벌어졌다. 최 후보는 5.9%로 인물지지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지지 이유에 있어서 신 후보는 경험.경륜 36.2%, 소속 정당이 33.0%로 공직자 출신(대구지방환경청장)이라는 점과 한나라당 정서 덕을 크게 보고 있으며, 오랫동안 장학사업을 통해 주민들과 접촉해온 박 후보는 지역발전공헌(49.3%)면에서 가장 큰 점수를 얻었다.

이 지역은 유권자들의 정당색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한나라당 신 후보는 민주당과 무당층으로부터 각각 20.0%와 22.6%의 지지를, 무소속 박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17.2%와 민주당 지지층의 25%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 후보가 40대에서 36.8%의 지지를, 박 후보는 50대 이상(22.0%)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후보 반응=한나라당 신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서민층의 삶의 질 향상 공약과 함께 한나라당 정서를 확산시키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 박 후보는 "아직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 결과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인물론으로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했다.

민주당 최 후보는 "가장 늦게 선거전에 뛰어든데다 민주당이 경북지역 정서와 거리가 있는데 따른 여론결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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