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영남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노 후보는 24일 경남 창원 동암공단 전시장에서 열린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 추대대회에 참석차, 창원 등 경남지역을 방문했다. 그의 부산.경남(PK) 지역 방문은 대통령 후보 확정 후 이번이 세번째.
.노풍.의 진원지라는 광주를 비롯,호남지역은 아직까지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은 것에 비해 대조적이다.
노 후보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만큼은 이기고 싶다"며 거듭 강한 승부욕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그는 지방선거가 공식 시작되는 내주부터 부산에 상주하면서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노 후보가 영남권에 총력을 다했다가 한 석도 건지지 못할 경우 위험부담이 크다며 우려하고 있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부산시장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
그와 함께 노 후보는 오는 26일 모교인 부산상고 개교 107주년 기념식 참석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산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경남지사후보 추대대회에서 김두관 후보가 노 후보가 지켜보는 가운데 노 후보의 김영삼 전대통령에 대한 구애를 비판하자 노 후보가 곧바로 반박하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김 후보는 "노 후보는 전국적 개혁정당으로 가고자 하는 노선을 보다 분명히 해달라"면서 "YS와 손잡고 전국 정당을 열려는 노선에 찬성할 수 없다" 며 노 후보의 노선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노 후보는 "김 후보의 질책과 지적이 옳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노무현은 노무현의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하며 김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절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범위내에서 필요한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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