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식 돌입을 하루 앞둔 27일 현재, 대구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가 40.3%로 무소속 이재용 후보의 25.5% 보다 14.8%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이같은 지지도 차이는 지난 11일 1차 조사 때(조 후보 43.6% 이 후보 26.6%)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다.
이는 매일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22일과 23일 대구시와 경북도(울릉군 제외) 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2천144명(대구 1천109명, 경북 1천35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2.12%다.
현재 단독출마 가능성이 높은 한나라당 후보 이의근 현 지사에의 지지율은 64.6%로 나타났으며, 이 지사의 3선 연임에 대해서도 65.3%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무응답층이 34.2%에 달해, 1차 조사 때보다 더 늘어났다. 이처럼 투표일이 다가오는 데도 부동층이 늘어나는 기현상은 월드컵 붐과 한나라당의 일방적 우세가 점쳐지는 지역정서로 인해 선거 무관심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는 이번 지방선거에 37.4%만이 관심 있다고 답을 한 점, 월드컵과 지방선거에 대한 상대적 관심도 조사에서 월드컵(65.1%)이 지방선거(25.1%)에 비해 훨씬 높은 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층이 52.6%에 그쳤고,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층도 17.1%에 이르러 종전 선거보다는 투표율이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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