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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대선 지지 격차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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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간의 지지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 지난 4월 21.9%를 기록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현재 34.1%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오차 범위내에서 노 후보가 앞서고 있는 다른 지역과는 현격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이 후보의 상승보다는 노 후보의 상대적 지지도 하락이 더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매일신문과 지역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20세이상 성인 남녀 2천1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수준의 표본오차는 ±2.12%다.

이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58.3%, 노 후보는 24.2%다. 이 후보는 지난 4월 조사때보다 3% 정도 상승한 것이며, 반면 노 후보는 '노풍'이 최고조에 달했던 당시 33.4%에 이르던 지지율이 불과 한달 사이 8.8%가 떨어져 나갔다.

박근혜 의원을 포함시킨 3자 대결 구도에서는 이 후보가 52.2%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노후보는 21.3%, 박 의원은 11.3%로나타나 박 의원의 대선 출마가 상대적으로 한나라당 이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 탈당 직후인 지난달 조사에서는 12.5%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노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에서 이 후보의 주 지지층은 50대 이상(72.3%), 여성(58.9%)층이었으며, 노 후보는 20대(38.8%)와 30대(32.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재협 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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