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께서 마련해 주신 수학여행은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문경시 가은읍 가은초등학교 6년 김선혜(12)양 등 이 학교와 분교의 어린이 57명은 최근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엘코디자인 조원희(43)씨에게 감사의 글을 보냈다.
조씨는 올해 가은초교에 통합돼 폐교된 문양분교의 졸업생.조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릴 때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아픔을 후배들이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6년전부터 경비를 자신이 모두 부담, 모교인 문양분교 어린이들의 수학여행을 주선해왔다.
문양분교가 가은초교에 통합돼 폐교된 올해는 가은초교와 희양분교의 어린이들까지 모두 서울로 초청한 것.
이들은 3일의 일정동안 조씨의 안내로 월드컵 경기장과 야구장, 놀이공원, 전방의 땅굴까지 둘러봤다.희양분교의 권혁수(12)군 등 5명은 "못가는 친구들이 몇명 있을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선배님 도움으로 모두 함께 갈 수 있었다"며 더욱 고마워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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