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술김에 결혼약속
○..동물원 사람들(KBS2 27일 오후 7시45분)=민영은 단짝 친구가 결혼한다고 하자 기분이 우울하다며 한길과 술자리를 갖는다.술에 취한 한길과 민영은 술김에 결혼을 약속한다. 다음날 한길과 민영은 취중에 한 말이긴 하지만 왠지 어색하고 쑥스럽기만 하다. 이러한 둘만의 어색한 감정이 남아 있는 가운데 한길에게 첫사랑 나타나고, 민영은 첫사랑을 만나러 다니는 한길이가 은근히 못마땅한데….
◈준범 오열하며 용서빌어
○..사랑은 이런거야 (KBS1 27일 오후 8시25분)=대드는 준범을 나무란 정남은 정자가 이혼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고 정자에게도 한마디 한다.우울해진 준범은 술에 취해 훈숙을 찾아가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병두는 착잡해진다. 결국 윤서방과 병옥은 이혼하기 위해 법원으로 향한다. 동식의 보약을 짓기 위해 손수건 접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음전은 오복에게 들킬까봐 전전긍긍한다. 매일 술에 취해 방황하던 준범은 결국 정자앞에서 오열하며 용서를 비는데….
◈등록금으로 목걸이 선물 사
○..남과 여(TBC 27일 밤 11시5분)=공부는 일등이지만 가난 때문에 등록금조차 내기 힘든 도현은 어느 날 지원으로부터 생일 초대를 받는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내심으로 지원을 좋아하던 도현은 그녀의 초대로 인해 무슨 선물을 줄까 고민한다. 도현은 어머니가 어렵게 마련해준 등록금으로목걸이를 사게 되고, 재혁 역시 목걸이를 지원의 생일선물로 산다. 지원을 좋아하던 도현과 재혁은 그녀가 선택하는 목걸이의 주인공이 그녀와 사귀기로 내기를 걸게 된다. 이 일로 인해 등록금을 내지 못한 도현은 담임 선생님에게 끌려가 야단을 맞게 되고, 이 광경을 지원은 우연히 보게 된다.
◈영재의 취직 결국 물거품
○..거침없는 사랑(KBS2 27일 밤 9시50분)=화려한 패션쇼장에서 다시 만난 경주와 정환! 어젯밤 기억을 되살린 경주는 몸둘 바를 모르고 영재를 만나 사과한다. 그러나 영재가 자기와 달리 인센티브를 받으며 입사하려하자 원희와 의기투합, 사직서를 내버린다. 결국 영재의 취직은 물거품이 되고…. 계속 티격태격하는 난영과 경철은 서로 귀찮은 듯 하면서도 마음에 들어하나, 경철이 단란주점 디제이라는 말에 난영은 실망을 한다.
◈호박꽃에서 찾아본 여성상
○..21세기 여성 특강(EBS 28일 오전 10시)=꽃으로 덩굴손으로 잎으로 열매로 우리 가까이에서 쉼없이 베풀어주는 호박은 여자와 닮았다. 집안의온갖 궂은 일을 해내는 여자들의 손은 어디든 뻗어나가 파란 잎으로 덮어주는 호박의 덩굴손 같다. 음식 찌꺼기를 거름 삼아 자라나는 호박은 자식들의 입에서 나온 음식들을 마다 않고 먹는 어머니들을 닮았다. 커다랗고 둥글둥글한 호박을 보면 두루뭉실 나잇살 찐 중년 여성들이 연상된다. 늙을수록 대단해지는 호박의 효능, 보고 즐기는 꽃꽂이용이 아니라 잎으로 열매로 씨앗으로 화하는 호박꽃에서 찾아보는 새로운 여성상을 들어본다.
◈주최국 우승 74·78년 대회
○..다시보는 월드컵(MBC 28일 낮 12시5분)=74년과 78년 두 대회는 네덜란드를 제물로 삼은 주최국들의 축제였다. 74년 10회 대회에서 네덜란드의 오렌지군단은 서독의 전차군단에게 역전패해 주최국에 감동적인 우승컵을 안겨줬는가 하면, 4년 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역시 승부조작 의혹까지 나돈 불공정한 판정으로 또다시 주최국 아르헨티나에 이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가족들에게 백혈병 알려
○..내 이름은 공주(MBC 28일 오전 9시)=춘식이 아침 일찍 상규의 집으로 찾아오자 가족들은 화영이 단단히 잘못을 했구나 싶다. 여행을 가고 없는 금영만 빼고 모든 가족이 모인 앞에서 춘식은 어려운 말을 꺼낸다. 화영이가 몸이 조금 좋지 않다고. 선희는 눈망울이 맺힌채 무슨 병에 걸린 것이냐고 묻자 춘식은 백혈병에 걸렸다고 말한다. 선희는 이 말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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