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키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키는 유전, 영양, 운동, 건강,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 자녀 키를 조금이라도 더 키우는데 도움이 될 방법을 소아과 의사들의 의견과 인터넷 어린이 키 전문 사이트를 통해 알아본다.
▶운동=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있고 오히려 방해되는 운동이 있다. 수영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온 몸의 근육을 움직일 수 있어 좋은 운동이다. 농구나 배구처럼 점프를 하는 운동도 키가 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단체운동은 사회성을 익히는 데도 좋다.
달리기도 좋은 운동이지만 10㎞ 이상 달리면 에너지 소모로 오히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마라톤 같은 운동은 성장이 어느 정도 끝난 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는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고 척추를 누르게 돼 성장에 좋지 않다. 무리한 근육운동도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부족을 야기하기 쉽다.
▶영양 섭취=하루 세끼를 거르지 않고 골고루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것질은 조금만 하도록 한다. 대부분 칼로리는 많지만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군것질을 많이 하면 식사량이 줄어 필요한 영양소 섭취를 방해할 수 있다.
▶생활 속의 자세=요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특히 컴퓨터 오락으로 몇 시간씩 꼼짝않고 앉아 있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식사를 거르거나 운동을 게을리 하게 돼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의자의 높이는 무릎 아래의 길이와 같은 것이 이상적이다. 뒤꿈치가 들릴 정도로 높거나 무릎이 올라갈 정도로 낮은 의자는 좋지 못하다. 등받이는 어깨뼈 근처까지 오는 것이 적당하다.
▶수면=성장 호르몬은 밤에 많이 분비된다.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이고 공부는 늦은 밤보다 새벽이 좋다. 수면시간은 10~13세 때에는 9시간 이상, 14~18세인 경우는 8.5시간은 자는 것이 좋다.
▶걸음걸이=걷기는 운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걷기는 에너지 소비에 비해 성장판을 자극하는 효과가 커 키가 자라는 데 도움이 된다.
▶흡연=흡연은 폐암이나 기타 질환뿐만아니라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 담배의 니코틴이 뇌하수체에 영향을 주어 내분비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성장기 흡연은 매우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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