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佛 테러척결 결의 확인

프랑스가 미국의 對테러전쟁에 대한 공감과 결의를 재확인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 교체를 희망하며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결정할 때는 동맹국들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사일 2기를 시험발사한 파키스탄에 인도에 대한 도발 및 테러행위 중단을 촉구했으며 중동평화회담 재개를 위해 미 정부 관계자들을 중동에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26일 프랑스를 방문한 부시 미국 대통령과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는 국제테러에 대해 미국과 "같은 개념과 결의"를 갖고 있다며 테러 퇴치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전쟁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후세인 정권이 바뀌길 바라며 이라크에 대한 무력행동시 동맹국들과 반드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의 도착에 맞춰 파리에서는 4천500여명이 미국의 일방주의 대외정책, 사형제도 등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부시 대통령의 방문 예정지인 북서부 도시 캉에서도 1천여명이 노동단체, 공산당, 녹색당 등 좌파 주도로 미국의 '세계지배 전략'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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