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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근씨 단독출마 불발 칠곡 조영건씨 도지사 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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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직전까지 단독출마 가능성이 높던 이의근 현 경북지사에게 상대가 나타났다. 28일 오전 출마설이 나돌던 조영건(67) 칠곡 왜관병원 이사장이 주인공이다.

무소속으로 나선 조 후보가 비록 약체로 평가받고 선거결과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긴 하지만 이 지사 진영은 '고민거리'가 생긴 탓인지 단독출마 불발에 대해 서운해 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아무리 이번 선거가 이 지사에게 필적할 만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지난 7년간의 도정에 대한 평가시험의 성격을 지닌 것이라고 하지만 신경을 써야 할 대목이 늘어난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지사측의 조 후보 등장에 대한 첫 반응도 최대한 예의를 갖추려는 인상을 주었다. 박남수 대변인은 "조 후보가 인격적으로 나쁘거나 등록 자격이 없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조 후보가 기독교 장로라는 점을 들어 "교계에서 나름대로 역할도 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박 대변인은 "기왕 등록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해프닝같지만 대통령 선거에서도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 조 후보의 등장이 달가운 일은 아니라는 점도 숨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조 후보를 맞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또한 뚜렷했다. 박종덕 선대본부장도 "우리는 상대에 관계치 않고 300만 도민을 상대로 해서 도정에 대한 평가를 받고 비전을 이야기하겠다는 기본적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말로 조 후보가 변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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