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역의 하늘길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예천공항이 7월부터 완전 폐쇄될 것 같다.
예천공항은 건설교통부가 지난 99년부터 공항 청사와 계류장, 유도로, 주차장 공사에 나서 올 12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총사업비 420억원 중 400여억원이 이미 투입된 상황이어서 공항 폐쇄에 따른 북부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예산 낭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예천공항에 유일하게 취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1일부터 1일 1회 왕복운항하는 예천~서울간 노선을 폐쇄하겠다고 지난 27일 건설교통부에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중앙고속도로 완전 개통 이후 하루 탑승객이 20~30명에 불과해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키 어렵다는 게 이유다.
또 예천~서울 노선을 폐쇄하는 대신 검토됐던 예천~제주노선 운항도 역시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를 백지화했다.대한항공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예천~서울노선을 폐쇄했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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