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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佛 현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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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인파 주요도로 덮어

○…"기적이 있어났다. 세네갈은 강하다".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개막전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1대0으로 꺾어 사상 최대 '이변'을 연출한 세네갈 국민들은 승리가 확정된 뒤 주요 도로를 점령한채 축제를 벌였다.

월드컵 무대에 첫 진출한 세네갈이 세계최강이자 과거 식민통치국인 프랑스를 꺾은 기적을 현실화시키자 세네갈 국민들은 "제2의 독립을 이뤘다"며 "우루과이, 덴마크도 꺾고 16강에 나갈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조일환 주세네갈 대사는 "TV중계가 끝나자 시민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 주요 거리는 마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압둘라예 와데 대통령 등은 이번 승리를 기념하는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세네갈은 1일을 프랑스전 승리를 기념하는 임시 공휴일로 정하고 대부분의 기관과 각급 학교들이 임시 휴무에 들어갔다.

"믿을 수 없다"망연자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31일 서울로 전화를 걸어 로제 르메르 감독과 드사이 주장에게 개막전 패배를 극복하고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프랑스 곳곳에서 대형 스크린 등으로 개막전을 시청한 프랑스 축구팬들은 세네갈팀을 맞아 축구 강호에 걸맞지않게 1대0의 패배를 당하자 "믿을 수 없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파리는 환호 대신 비탄에 잠겼고 많은 팬들은 "지단은 어디갔나"며 지단의 결장을 아쉬워했으나 패배의 충격속에서도 프랑스팀이 16강에는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프랑스 국내축구전문가들은 개막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세네갈의 문지기 토니 실바라며 그의 그림같은 수비가 아니었다면 프랑스팀이 이길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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