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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1천여명 발걸음 미술작품 판매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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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트엑스포 2002 개막

미술품 견본시장인 '대구아트엑스포 2002(조직위원장 정재명)'가 30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됐다. 지역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 문화행사인 이날 개막식에는 미술계인사, 시민 1천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아트엑스포 주최측은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미술품 견본시장인 탓에 극도의 긴장감을 갖고 행사를 준비했으나 미술관계자들의 호평에 안도하는 모습. 화랑별 부스들이 깔끔하게 설치된데다 관람 동선도 무난하게 이뤄졌고, 개막식도 무리없이진행됐다는 게 미술계 인사들의 대체적인 평가.

그렇지만 이날 날씨가 더운데도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 바람에 땀을 뻘뻘 흘리는 관람객이 많아 옥에 티로 남을 듯.

○…이날 1천여명의 미술계인사, 시민들이 전시장을 찾았지만, 개막일인 만큼 미술품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한 듯.대부분 화랑들은 작품을 거의 팔지 못했으며 작품 1, 2점을 판매한 부스가 한 두곳에 불과했을 정도. 한 관계자는 "주말쯤 시민들이 대거 전시장을 찾을 때 아트엑스포의 성공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

○…대구출신으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을 발표해온 유명 화가 김구림(67)씨가 전시장을 찾아 눈길. 우봉미술전시관 출품작가로 참가한 그는 "2년전 15년간 머물던 미국에서 영구 귀국, 서울 평창동에서 작업만 하고 있다"고 언급. 음양(陰陽)을주제로 캔버스를 세부분으로 나눠 이미지를 그려온 그는 "내년초쯤 책을 오브제로 사용, 파내거나 만드는 방식의 혁신적인 전시회를 계획중"이라고 귀띔.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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