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군청 인터넷에 올린 글 덕분에 시골 오지 마을의 쓰레기 처리 문제가 해결됐다.
칠곡군 인터넷의 민원실 민원소리방에는 최근 '초등학생인 저도 이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이 글은 동명면 동명초등학교 추명은(5년)양이 쓴 글.추양은 실과시간의 숙제인 마을과 자기 집에서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급우들이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는 것을 듣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쓰레기 처리방식이 나왔는데 면내에서 가장 시골인 송산2.3리의 쓰레기 배출은 큰 문제였다는 것.
이곳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차가 아예 오지를 않아 쓰레기를 모두 태운다는데 "이같은 처리는 공기를 나빠지게 해 마을에 사는 어린이와 노인들이 폐병에 걸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추양은 "자신은 빌라에 살고 있어 청소차가 매일 오는데 아주 시골마을이라고 차가 오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우리반 친구들 모두 이같은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쓰레기 차가 꼭 오도록 해 달라"고 끝을 맺은 이 글은 군청 민원소리방에서 찾아보기 힘든 초등학생의 호소탓인지 불과 며칠사이 160여건의 조회건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현지 조사에서도 추양이 지적한 송산2.3리는 동명면의 청소구역에서 제외돼 주민들의 불편이 많은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진 동면면장은 "사실 농촌에는 음식물 등 쓰레기가 거의 없어 이 마을은 청소차가 운행이 안됐는데 앞으로는 수시로 쓰레기차를 투입, 쓰레기를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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