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만큼이나 문화행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1일부터 두류공원 솟대마당과 대구야외음악당 소공연장, 신천둔치, 문예회관 등지에서 시작된 각종 문화행사는 주말과 일요일, 대구시민들의 발길을 붙들어맸다.
2일 오후 7시 대구야외음악당 소공연장에는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500여명이 넘는 관객이 모여들었다. 공연시작 30분전부터 백현순 대구무용단의 사물놀이패들이 흥을 돋우자 근처 대구플라자와 솟대마당, 야외음악당 대공연장을 구경나왔던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1일 솟대마당에서 열린 대구국악협회의 '풍물한마당'도 마찬가지. 장고춤과 정은하씨의 경기민요, 대구무형문화재 4호인 비산천왕매기 공연이이어지면서 관객들은 저절로 솟아나는 어깨춤에 흥겨워했다.
권정호 대구예총회장은 "이번 공연으로 대구시민들의 문화사랑 마음을 짐작하게 됐다"며 "대구시, 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주말만이라도상시공연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싶다"고 말했다.
솟대마당(오후 5시)에서는 5일 대구색소폰 앙상블, 7일 이화석발레단, 9일 이은자예술단, 11일 뮤지컬 재즈댄스단, 13일 연극 품바, 15일 대구컨템포러리 무용단이 공연을 가지며, 야외음악당 소공연장(오후 7시)에서는 10일 우리가락 한마당, 11일 월드컵 영화페스티벌,12일 가족뮤지컬, 13일 대구심포닉밴드, 14일 시민한마음 월드컵축하 음악회, 15일 다운비트 재즈연주회, 16일 날뫼북춤보존회의 '달구벌 천년의 울림'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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