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장 6.13 지방선거-경북.경남기초의원

◈송세혁 의원 후보 사퇴

○…경산시 남산면 시의원 선거에 후보 등록했던 송세혁(66) 현 시의원이 지난 1일 선관위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 남산면은 박태욱(54).우영준(60)후보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송후보는 "선거과열로 지역분열이 우려돼 사퇴한다"고 했다.

한편 현재 14명의 현역 시의원 중 4명은 차기 시의회 구성에 동참하지 못하게 됐는데 이들은 송세혁.오용환(동부동)씨 등 불출마 2명과 광역의원 선거에 나선 정석현(남천면)씨와 선거구 통합으로 현의원 2명이 맞붙은 북부.중방동 선거구의 이부희(50).박종윤(46)씨 2명중 1명이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내가 지역 일꾼" 지지 호소

○…300여명의 유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3일 오후 수비초교에서 열린 영양군의회 수비면 선거구 합동유세에서 황경환(53)후보는 지역 일꾼임을 내세워 "속사댐 건설 백지화, 보건진료소에 한방진료의 배치, 자연경관의 자원화를 가능토록 하겠다"고 약속.

김수종(43)후보는 4년 임기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벌인 점을 부각시키면서 "취약한 농업환경 개선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농외소득 자원화, 수비생태공원과 수하계곡 등 관광 자원화를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

박충경(60)후보도 지역발전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 구축과 고추 등 농특산물의 판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신있는 사람, 행동하는 사람을 키워 달라"고 지지를 부탁.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유권자가 금품요구" 소문

○…예천지역에서는 4대 지방선거 가운데 기초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돈을 가장 많이 쓰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는 소문과 유언비어성 이야기들이 나돌아 구설수.

예천읍 선거구를 비롯, 4, 5개 선거구는 후보자들이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부동산을 팔았고 일부는 거액을 은행에 예금시켜 놓았다는 등 유언비어까지 나돌고 유권자들은 돈쓰는 순서대로 당락이 결정된다며 후보들에게 은근히 금품을 요구한다는 소문.

이 때문에 각 후보들은 불법인줄 알면서도 유권자들을 냉대하게 물리칠수가 없다며 불편한 심정을 하소연.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청중 그늘 아래서 연설 경청

○…3일 오후 경주 감포초교에서 열린 감포선거구 기초의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는 600여명의 청중이 모였지만 날씨가 더운 탓에 나무그늘 아래에서 경청, 넓은 운동장이 텅텅 비어 있었다.

임경일 후보는 "시의원 등록 후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 상주몸이 돼 유권자들을 찾아 뵙지 못했다"면서 "부모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죄인을 용서를 해달라"며 큰절.

임 후보는 경주∼감포간 4차로 도로 확장과 감포 도시계획 조기해결 및 정비, 민관협동체제 구축, 유휴지를 활용한 주차난 해소, 어민복지 시설 등 9가지 현안사업을 공약으로 제시.

유영태 후보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행사 추진과 도시계획 확장 추진, 하수종말처리시설 확장사업 강력추진, 전 지역의 노인복지시설 확충, 원전 추가 건설 피해대책수립, 농어촌 특산물 판매 전략 수립 등을 공약.

마지막으로 나선 조광조 후보는 전동∼호동간 농어촌도로 확장.포장과 생활쓰레기 매립장 조기 완공 및 임기내 댐건설 완공, 관광휴양지 조성, 해안도로 개설 등 감포지역의 당면한 현안사업 6가지를 공약하고 지지를 호소.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휴대폰 난청 해소" 이색 공약

○…3일 오전 11시 의성군 춘산면 기초의원 합동연설회가 열린 춘산 구 시장 부지에는 100여명의 청중들이 담벼락 그늘에 옹기종기 모인 가운데 김기태.손무익 두 후보는 서로가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열띤 공방.

김기태 후보는 "지난 4년간 춘산면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다"며 "이번에 당선되면 군의회 의장과 부의장에 도전하겠다"고 청중들에게 한표를 호소.

그는 또 "재작년 수해때는 군의원이기 전에 춘산면민의 한사람으로 수재민들과 아픔과 슬픔을 같이 했다"고 강조.

손무익 후보는 "28세에 공직을 시작, 의성군청에서 최연소 면장을 엮임했다"며 "인맥과 고도의 행정력을 갖춘 자신만이 춘산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손 후보는 이어 "춘산면에서 가장 큰 마을인 금천리 등은 휴대폰이 안되는 난청지역인데 이를 해소하겠다"고 약속.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현의원간 맞대결 신경전 고조

○…상주시 신흥동과 동성동이 한 선거구로 통합돼 현의원 2명이 맞붙게된데다 젊은층 후보 2명이 출마, 후보간의 신경전이 뜨겁게 고조.

신흥동 박준현 의원과 동성동 김의정 의원이 얼마전만 해도 동료의원으로 활동하다 선거구 통합으로 서로가 입장이 난처한 상태인 것.

게다가 이들 현의원 2명이 1, 2기까지 무투표 당선돼 선거를 치른 경험이 없고 이 틈새를 김진욱 후보와 정갑영 후보가 파고들고 있다는 것. 순수성과 참신성을 내세운 이들 젊은 김.정 두 후보는 "지역 주민들도 세대교체를 바라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장담.

의장까지 지낸 박 후보와 김 후보는 젊은층의 패기보다 경험과 경륜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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