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해녕 대구시장 후보는 5일 수도산에 위치한 서봉사를 찾아 불자들과 아침인사를 한 뒤 선거사무실로 돌아와 이날 밤 10시부터 열리는 KBS TV토론회 준비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조 후보는 또 오후 3시 '사회복지에 대한 견해와 선거공약'이란 주제로 수성구 파동 장애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무소속 이재용 후보는 새벽 북구 매천시장에서 상인.시민들을 만난 뒤 원대오거리에서 아침 출근길 거리홍보 유세를 가졌다. 이어 달서구 와룡시장과 주변상가를 찾았으며 오후에는 월드컵 전야제 행사에 참석했다.
◇…한나라당 경북도지사 이의근 후보는 이날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을 찾아 정장식 시장후보와 함께 죽도시장과 포항 롯데백화점을 돌며 대세몰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죽도시장에서 상인.주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오후에는 포항역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했다. 연설회에는 강재섭.이상득.정창화.이병석.김홍신 의원이 연사로 나와 현 정부를 비리정권으로 규탄했다.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이 5일 무소속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를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최 총장은 이날 이 후보 선거캠프에서 "진정 시민이 원하는, 시민을 위하는 시장이 되어달라"며 이 후보의 선전을 당부했다.
◇…한국축구가 4일 폴란드에 이기며 월드컵 첫 승을 이루자 시도지사 후보들도 잇따라 환영 논평을 냈다.
조해녕 시장후보는 "운동장에서 흘린 선수 모두의 땀, 관중석을 적신 붉은 악마의 땀, 월드컵을 준비해 온 국민들의 땀이 이룬 48년의 쾌거"라고 했고, 이재용 후보는 "한국 축구의 체질개선으로 월드컵 1승의 쾌거를 이룬 히딩크의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의근 도지사 후보 역시 "48년 월드컵 한을 푼 대표팀과 감독에게 300만 도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며 "첫승을 이룬 기세로 16강은 물론 결승까지 진출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나라당 조해녕, 무소속 이재용 시장 후보는 조 후보의 '군면제 사유'를 두고 이틀째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조 후보측은 전날 이 후보가 제기한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본적지에서 가져온 징병검사 수검대상자 명부와 공무원 인사기록카드까지 공개하며 "조 후보의 병무 기록이 병무청측의 실수로 잘못 기록됐을뿐 병역기피 의혹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전태흥 대변인은 "병역 기피 의혹이 있다면 3공시절인 71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가 없다"며 "본적지 서류에는 중이염과 고령으로 인한 최종 면제 등에 대해 명확하게 나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후보측은 "중이염으로 군 면제까지 받은 조 후보가 어떻게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가"라며 "장관 출신으로 자신의 떳떳하지 못한 부분을 국가 기관인 병무청으로 돌리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이어 "병역 의혹 제기는 근거없는 인신공격이 아니라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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