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7시(현지시간)께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약 10㎞ 떨어진 라차부리성 남부지역에서 3명의 무장괴한들이 통학버스에 총기를 난사, 10대 학생 2명이 숨지고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언론이 4일 전했다.
이 버스에는 20여명의 태국 중학생들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4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당국은 괴한들이 두건과 군복을 착용하고 있던 점으로 미루어 미얀마 인근의 소수민족인 카렌족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여학생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버스안은 온통 비명소리로 가득했으며 몸을 잔뜩 웅크려 총알을 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푸라차이 피어솜분 태국 내무부장관은 군대와 국경수비대, 현지 경찰을 동원해괴한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과 미얀마 관계는 태국군이 지난달 20일 미얀마내 소수민족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국경지역에서 포격전을 전개한 후 미얀마가 2000여㎞에 이르는 국경을 모두 폐쇄하고 태국 대표단들에 대한 비자발급을 중단하는 등 갈등국면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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