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각국 선수단 안전은 우리에게 맡겨주십시오".6일 대구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세네갈 대표팀과 덴마크 선수단이 속속 대구에 도착, 경찰이 철통경비에 돌입했다.
경남 남해군 캠프에서 마무리 훈련중이던 덴마크 대표팀은 경찰차 1대, 사이카 2대 등을 동원한 경남경찰청의 에스코트를 받아 5일 오후 숙소인 대구 파크 호텔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대구경찰청 경찰특공대는 폭발물 탐지견 등을 동원, 덴마크팀 도착 2시전부터 철저한 안전검색을 실시했고 호텔 주변 맨홀 등 지상.지하의 위해요소에 대한 사전 보안 검색을 끝마쳤다.
또 호텔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 모든 위험물질의 반입을 차단했고 검색경 등을 이용, 출입차량들에 대해서도 치밀한 보안 검색을 펼쳤다.
경찰은 300여명의 병력을 호텔 내외곽에 배치했다. 한국전력, 대구소방본부, 가스안전공사 등의 유관 기관도 관련분야 안전점검을 실시, 덴마크 대표팀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프랑스와 개막전을 치른 뒤 지난 2일부터 대구 파크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세네갈 대표팀도 경찰의 24시간 보호를 받고 있다.
대구경찰청 특별요원들은 오전 9시, 오후 4시 두차례에 걸쳐 하루 2, 3시간씩 몸을 푸는 세네갈 팀 주변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있고 100여명에 이르는 경찰병력은 야간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세네갈팀이 프랑스를 물리친 후 영국 BBC, 일본 스카이 퍼펙트 TV 등 매일 30~40명 정도의 외신기자가 몰려 이만 저만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며 "세네갈 대표팀은 돌출 행동이 심해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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