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인블랙'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오는 7월12일 개봉하는'맨인블랙2'의 홍보차 6일 내한,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출연 소회 등을 털어놨다.
그는 "한국 방문은 처음이라 긴장되고 흥분된다"고 말문을 연 뒤 "이 곳에 외계인이 떠돌아다니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왔다"며 영화내용을 빗대 웃음을 자아냈다.
전 편에 이어 '맨인블랙' 요원으로 토미 리 존스와 콤비를 이룬 스미스는 "토미리 존스는 겉으로 보기엔 강하고 심각한 사람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재밌는 사람"이라며 "그가 여자이고, 나에게 아내가 없었다면 그와 결혼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회견장에 동석한 토미 리 존스도 "윌 스미스와 함께 일한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고 화답,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10일 한국과 미국의 월드컵 경기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이 윌 스미스에게 던져졌다. "여기는 한국이니까 이 질문에는 당연히 '음, 매우 걱정스럽고 미국팀이 잘 뛰어주길 바란다'고 대답하는 게 정답이겠죠. 그러나 모레 우리가 한국을 떠나면 대답은 당연히 '미국이 이긴다'이겠죠".
한때 '10년 뒤 미국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윌 스미스는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 그와 며칠 동안 함께 생활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이미 마음을 고쳐 먹었다"면서"대통령보다 배우가 더 나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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