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하면 월드컵" 72국 소비자 이미지 조사

'월드컵'이 '분단국가'에 이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과 관련, 두번째로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이며 우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는 삼성, 현대, 대우, LG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지난달 10∼15일 72개국 소비자 1만2천79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분단국가, 88올림픽, 2002월드컵, 고도 경제성장, 기타 사건.사고 등 5가지중 한국과 연상돼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분단국가(33%)가 가장 많았고 이어 월드컵(29%)이라는 응답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그 다음으로는 88올림픽(13%), 기타(6%) 등의 순이었다.

알고 있는 한국 기업이나 브랜드(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삼성(27%), 현대(23%), 대우(18%), LG(14%), 기아(10%), 대한항공(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어 서유럽과 아프리카에서는 현대가, 동유럽에서는 대우가 가장 잘 알려져 있었으며 일본에서는 롯데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잘 안다'와 '잘 안다'는 응답이 총 28%인 반면 '잘 모른다'와 '전혀 모른다'는 응답이 37%에 달했으며 나머지는 35%는 '보통이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국에 대한 인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1%로 '부정적'(7%)이라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으며 42%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50점(최저 후진국)과 100점(최고 선진국) 사이에서 한국의 점수는 얼마냐는 질문에는 전세계적으로 평균 77.2점이 나왔으며 지역별로는 중남미에서 82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동구,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가 나왔고 북미, 서구, 중국, 일본에서는 70점대, 호주 등 대양주에서는 60점대를 각각 받았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