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6'보다 '승점 5'가 더 유리하다.승점은 많을수록 좋지만 복잡하게 얽힌 D조의 역학구도상 변칙이 발생, 코칭스태프는 물론 축구팬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한국이 남은 두 경기, 즉 미국(10일, 대구), 포르투갈(14일, 인천)에 모두 비겨 1승2무로 승점 5를 획득하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2승1패로 승점 6이 된다면 골득실차, 다득점까지 따져야 하는 골치아픈 상황을 맞게 된다.
◇미국과 포르투갈에 모두 비길 경우
우선 한국이 승점 5를 얻는다면 미국에 덜미를 잡혀 1패를 안고 있는 포르투갈은 10일 폴란드를 꺾어 3점을 확보하더라도한국에 비기기 때문에 1무1패, 승점 4에 불과, 무조건 한국에 처진다. 폴란드에 패할 경우 포르투갈은 자동 탈락이다.
1승을 먼저 챙긴 미국 역시 한국에 비기므로 1승1무가 되고 마지막 상대인 폴란드전 결과에 따라 7점(승), 5점(무), 4점(패)이 된다.첫 단추를 잘못 꿴 폴란드는 포르투갈과 미국을 모두 이길 경우 2승으로 승점 6, 한 경기를 비긴다고 생각하면 4점을 얻는다.
이렇게 볼 때 한국이 승점에서 3위로 밀려나는 경우는 미국이 승점 7, 폴란드가 승점 6을 얻는 상황밖에 없지만, 이는 미국-폴란드전에서둘 다 승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어서 절대로 동시에 일어날 수 없다.따라서 한국은 승점 5점으로 무조건 조 2위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미국 혹은 포르투갈을 꺾을 경우.
결론적으로 조별리그 성적이 2승1패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폴란드가 3패를 당하고 한국이 미국, 포르투갈이 한국을 잡으면 나머지 3팀 모두 2승1패가 돼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서 3위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다행히 한국이 2대0으로 폴란드를 꺾어 무실점, 포르투갈을 3대2, 1골차로 꺾은 미국에 다소 유리하지만 골 득실까지 같을 경우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우선이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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