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지막 주말 총력 유세

6.13 지방선거 투표일이 임박한 가운데 마지막 주말을 맞은 각급 선거 후보자들은 대대적인 유세대결을 통해 승세 굳히기와 막판 뒤집기를 노리며 부동층 공략에 총력을 쏟고 있다.

8일과 9일 이틀간 대구.경북에서는 221 차례의 합동연설회가 열리며, 각 정당 공천 후보들은 인기 연사를 정당연설회와 거리유세에 동원했고 무소속 후보들은 개인연설회와 게릴라식 거리유세로 표밭을 누볐다.

한나라당은 8일 영주와 안동에서 두번째 정당연설회를 갖고 상대적으로 고전 중인 경북 북부권 사수에 당력을 집중했으며, 9일에는 혼전 상태인 청송, 칠곡, 영양에서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열었다.

이들 유세에서 연사들은 '6.13 선거는 김대중 정권 심판의 장'이라고 몰아가며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민주당은 8일 노무현 대통령 후보 부인 권양숙씨가 대구 동구(하형기)와 수성구(김충환) 구청장 후보를 격려하고 영천과 청송지역에 대한 지원활동을 벌였으며, 김중권 전 대표는 경북과 대구를 돌았다.

경북 중부권 공략에 치중하고 있는 미래연합 박근혜 대표는 8일 청송과 칠곡을 방문, 정당연설회와 거리유세를 갖고 9일에는 하루 종일 구미 시내 상가, 아파트 단지를 누빈다.

이에 맞서 무소속 후보들은 단체장의 경우 개인연설회를 개최하거나 골목골목에서 게릴라식 유세전을 벌이는 것으로 정당 후보들의 세몰이 차단에 나섰다. 이들은 '지방의 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당 후보들을 비판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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