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악영향이 현재까지는 중동 등 일부 시장에서 경공업 제품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장기화되면 우리의 주력 품목과 주력 시장으로 그 타격이 확산될 것으로 지적됐다.
KOTRA는 7일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시장 여건 점검' 보고서를 통해 주요국 16개 무역관을 통해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영향을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영향이 현실화된 지역은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는 특히 달러에 자국 통화인 위안화를 고정시키고 있는 중국이 섬유 수출가를 일부 인하하는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우리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던 상당수 바이어들이 이미 거래선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일본, EU 등 선진 시장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원화 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제품 수출가격에 반영하고 있지 않은데 따라 구체적인 영향은 표면화되지 않았으며 중국, 동남아, 러시아 및 동구에서도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첨단 전자제품이나 휴대폰,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은 별 영향이 없는 반면 장기거래보다는 단건 계약이 많은 섬유, 생활용품 등 경공업 제품이 이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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