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10일 파키스탄과의 전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파키스탄 항공기들에 대한 운항 재개를 허용하는 등 화해조치를 내놓았다.
그러나 인도 정부의 이번 화해조치에는 파키스탄 주재 인도 대사 재파견과 아라비아해 전함 전환배치 문제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 등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니루파마 라오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인도 정부는 10일부터 파키스탄 항공기에 대한 인도 영공 통과 금지 조치를 해제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영공통과 금지 해제 조치는 작지만 의미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인도 정부가 앞으로 취할 제2단계 화해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는 아직 인도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통고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를 내세워 즉각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인도가 파키스탄에 대한 화해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인도와 파키스탄군이 10일 카슈미르에서 또 다시 포격전을 벌여 최소한 3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부상했다.
인도 경찰 대변인은 이날 파키스탄군이 잠무 남쪽 R·S·포라 지역의 3개 마을에 130여발의 포탄을 발사해 남녀 각 1명 등 마을 주민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장동혁 '변화' 언급에 입장? "함께 계엄 극복하고 민주당 폭주와 싸우는 것만이 대한민국·보수 살 길"
李대통령 "'노동신문' 접근제한, 국민 '빨갱이'될까봐서? 그냥 풀면 돼"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중도는 '사퇴' 50.8%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한동훈 "김종혁 징계? 차라리 날 찍어내라…우스운 당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