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BBB 서비스 재점검해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어제 대구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 때 주차장 근무를 하게 되었다. 30℃ 가까운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내부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치르고 있는 것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사실에 힘든 줄도 모르고 근무에 열중했다.

경기가 끝나고 한꺼번에 수많은 인파가 물밀 듯이 빠져 나오자 주변은 순식간에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 때 갑자기 중국인 1명이 다가오더니 말을 걸어왔다. 아마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 "영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물어보니 "모른다"고 대답했다.

순간 외국어 통역 서비스 카드인 BBB(Before Babel Brigade)카드가 떠올라 카드 뒷면에 있는 번호를 눌러 통역을 시도해 보았다. 그러나 사람이 직접 받지 않고 착신상태로 전환을 해 놓아 '메시지를 남겨 달라'는 음성만 나올 뿐이었다.

몇번이나 재시도를 해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니 서로 답답할 뿐이었다. 다행히 인근을 수소문한 끝에 같이 온 일행을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외국어 통역 서비스라는 좋은 취지의 제도를 만들어 놓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참으로 안타까웠다. 앞으로 월드컵은 약 20여일 남아 있다. 이와 같은 사례가 또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월드컵을 남겨 놓고 세세한 곳까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김태용(대구시 고모동)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조폭 연루 의혹' 보도에 대해 사과와 후속 보도를 요구하며 청와대가 관련 언론사에 정정 요청을 했다. 그는 SBS 프...
중동 리스크로 약세를 보이던 국내 엔터주가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점으로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으며, 이들은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
미성년자 성매매 의심 사건이 발생하여 한 유튜버의 신고로 현직 경찰관 A씨가 체포되었고, 차량 내부에서 미성년자와 현금이 발견되었다. 한편,...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