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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나토 확대 법안 서명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확대와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들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합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법안은 나토 확대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7개 국가에 대해 5천550만 달러 상당의 군사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토는 오는 11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정상회담에서 구소련의 영향을 받았던 동구권 지역으로 나토를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슬로베니아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6개국은 나토 가입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슬로바키아와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등 4개국의 가입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 덴버 4만명 산불 대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인근에서 10일 대형 산불이 확산, 인근의 주거지역까지 위협함에 따라 주민 4만여명에 대해 긴급 대피령이 발령됐다.

산림청은 2만4천400㏊의 산림을 태운 산불이 주거지역에서 16km 떨어진 지점까지로 번져 락스버러 주립공원 인근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문제의 산불은 지난 8일 덴버에서 남서쪽으로 90km 떨어진 파이크 국유 삼림지대에서 처음 발생, 스톰킹 마운틴 인근 글렌우드 스프링스 지역에서 주택 24채를 태운 3천320ha에 이르는 대형 산불을 포함해 최소 8개 산불 중의 하나로 알려졌다.

◈美 불법이민시도 14명 사망 애리조나 사막 통과중

미국 애리조나주 소노란 사막 일대에서 불법이민을 시도하던 14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미국 국경수비대 요원 라이언 스커더가 11일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20대 초반의 부부와 2살난 아들 등이 있었으며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지난 6일부터 함께 불법 이민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사막 일대의 기온은 주말동안 38℃에 이르렀으며 희생자들은 폭염과 심한 갈증속에서 사막을 통과하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커더는 이들 대부분이 고열과 탈수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日 "ICBM 보유 헌법상 불가"

일본 정부는 11일 헌법상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은 보유할 수 없다는 '통일 견해'를 마련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정부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의 '핵무장 용인' 발언 파문과 관련해 이날 열린 각의에서 "성능상 순전히 타국의 국토를 파멸적으로 파괴할 목적으로 쓰이는 무기를 자위대가 보유하는 것은 헌법상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통일 견해는 이와 함께 후쿠다 장관이 지난 31일 기자 회견에서 "ICBM은 보유해도 괜찮지만 사용은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된데 대해서는 "(후쿠다 장관은 당시) ICBM이나 항공모함은 자위 범위를 넘어서는 무기로 간주, 보유해서는 안된다고 말했기 때문에 정부 견해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印 해군 파 해역 철수

인도가 11일 파키스탄 해역에 파견했던 군함들을 철수하기 시작하고, 파키스탄 항공기의 인도 영공 운항 재개를 허용하는 등 극단으로 치닫던 인-파분쟁이 수그러들기 시작했다.

한편 인도와 파키스탄 군은 양국 간 분쟁 해결을 중재하기 위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무장관의 방문을 앞둔 10일 밤에도 카슈미르 접경지역에서 치열한 포격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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