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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의 히딩크 '메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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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신출내기」세네갈을 단숨에 16강에 올려 놓은 브뤼노 메추감독(48)이 세네갈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메추감독이 이번 조별리그 3경기에서 보여준 뛰어난 용병술은 축구변방 세네갈이 이뤄낸 기적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세네갈대표팀의 주된 포메이션은 엘 하지 디우프(랑스)와 앙리 카마라(세당)가 투톱으로 서고 칼릴루 파디가(오세르)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경기를 지휘하는 4-4-2 전형.

그러나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메추감독은 앙리 카마라를 과감히 빼고 디우프를 원톱으로 내세우는 한편 수비를 4명에서 5명으로 보강,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꽁꽁 묶고 기습적인 역습을 시도해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덴마크전에서도 메추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개막전에 이어 원톱을 유지한 전반에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들어 앙리 카마라, 슐레이만 카마라 등 스피드가 뛰어난 두 스트라이커를 한꺼번에 투입, 1대1 동점을 만들어냈다.

메추감독이 2000년 10월 대표팀을 맡은 후 축구 변방국이던 세네갈은 믿기지 않는 고공비행을 계속해왔다. 부임후 국제경기성적이 21전15승4무2패.

2001년에는 2002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첫 본선티켓을 따냈고, 올해 2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4강에서는 나이지리아를 꺾고 결승에올라 준우승했다.

메추감독은 세네갈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고 올해 3월에는 세네갈 여성과 결혼까지 했으며 아프리카 축구의 잠재력을 확인시키겠다며프랑스리그 소속팀의 감독직 제의마저 거절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더욱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선수시절에는 그저그런 활약을 했지만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축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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