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이 전국적인 월드컵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평일 2천~3천명이 공원을 찾고 있지만 지난달 31일 월드컵이 개막되면서 하루 평균 5천여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한국팀 경기가 있었던 4일과 10일엔 전국에서 각각 1만5천명과 3만명이 찾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기도 안산에서 경기를 보기 위해 대구에 온 최운해(28)씨는 한-미전이 끝나자마자 바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찾았다. 최씨는 "신문과 방송을 통해 대구에서는 국채보상공원에서 월드컵 전경기를 생중계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도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데다 조경도 잘돼 젊은이처럼 싱그럽고 아담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월드컵 경기를 보려는 시민들이 급증하면서 공원이 수난을 당하는 경우도 적지않아 공원관리소 직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잘 가꾸어진 잔디밭, 꽃과 나무 등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는 것.
지난 4일 한국-폴란드전 경기를 보기 위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1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이는 바람에 잔디 1천200평이 훼손되고 30그루의 나무들이 가지가 부러졌다.
또 공원 곳곳에는 먹다 버린 음식물, 플라스틱 물병, 휴지 등이 널려 있어 직원들이 청소하는데 애를 먹었다.
공원관리사무소 이영철 소장은 "14일 한국-포르투갈전때 수만명의 시민들이 다시 찾을 것으로 예상돼 복구는 15일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며 "조금 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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