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현재, 대구.경북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지난 98년 6.4 지방선거, 2000년 4.13 총선에 이어 한나라당 우위의 지역정서가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으로 선거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과 미래연합의 경북지역 교두보 확보 여부가 최대 관심으로 떠올랐다.각 정당과 후보 진영의 분석을 종합할 때 대구는 한나라당 우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경북 역시 한나라당 우세 분위기 속에 6, 7 곳에서 민주당, 미래연합, 무소속 후보들이 한나라당과 예측키 어려운 승부를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중앙당의 여의도연구소와 지역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 그리고 자체 판세 분석을 종합한 결과 대구시장 및 경북지사, 대구 기초단체장 8곳 모두 우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의 기초단체장 경우 23곳 가운데 최소 19곳에서 최대 22곳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경북지역 1곳은 열세, 3곳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 외의 1, 2곳에서도 무소속 후보들의 막판 추격세에 몰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두 곳씩만 기초단체장 후보를 낸 민주당은 경북 1곳에서 백중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북지역 5곳에 기초단체장 후보를 공천한 미래연합의 경우 초반 열세를 딛고 한나라당 후보를 맹렬히 추격, 2곳에서 우세를보이고 있고 1곳에서도 추격세가 만만치 않아 의외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소속은 대구시장 선거에서 '이변'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역 기초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6곳(대구 2.경북 4) 가운데3곳이 한나라당 후보에게 우위 또는 백중세의 경합을 주장하고 있고, 다른 2, 3곳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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